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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등 39항목 표준어로 인정 (국립국어원, 2011/08/31)
* 굵은 글씨가 새로 추가된 표준어.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추가로 표준어로 인정한 것> (11개)
간지럽히다 + 간질이다
남사스럽다 + 남우세스럽다
등물 + 목물
맨날 + 만날
묫자리 + 묏자리
복숭아뼈 + 복사뼈
세간살이 + 세간
쌉싸름하다 + 쌉싸래하다
토란대 + 고운대
허접쓰레기 + 허섭스레기
흙담 + 토담
<현재 표준어와 별도의 표준어로 추가로 인정한 것> (25개)
~길래 + ~기에
~길래: ‘~기에’의 구어적 표현.
개발새발 + 괴발개발
괴발개발: ‘고양이의 발과 개의 발’이라는 뜻.
개발새발: 개의 발과 새의 발’이라는 뜻.
나래 + 날개
나래: ‘날개’의 문학적 표현.
내음 + 냄새
내음: 향기롭거나 나쁘지 않은 냄새로 제한됨.
눈꼬리 + 눈초리
눈초리: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눈에 나타나는 표정. 예) ’매서운 눈초리’
눈꼬리: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
떨구다 + 떨어뜨리다
떨구다: ‘시선을 아래로 향하다’라는 뜻 있음.
뜨락 + 뜰
뜨락: 추상적 공간을 비유하는 뜻이 있음.
먹거리 + 먹을거리
먹거리: 사람이 살아가기 위하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름.
메꾸다 + 메우다
메꾸다: ‘무료한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흘러가게 하다.’라는 뜻이 있음.
손주 + 손자(孫子)
손자: 아들의 아들. 또는 딸의 아들.
손주: 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
어리숙하다 + 어수룩하다
어수룩하다: ‘순박함/순진함’의 뜻이 강함.
어리숙하다: ‘어리석음’의 뜻이 강함.
연신 + 연방
연신: 반복성을 강조.
연방: 연속성을 강조.
휭하니 + 힁허케
힁허케: ‘휭하니’의 예스러운 표현.
* 여기서부터는 자음 또는 모음의 차이로 인한 어감 및 뜻 차이 존재.
걸리적거리다 + 거치적거리다
끄적거리다 + 끼적거리다
두리뭉실하다 + 두루뭉술하다
맨숭맨숭, 맹숭맹숭 + 맨송맨송
바둥바둥 + 바동바동
새초롬하다 + 새치름하다
아웅다웅 + 아옹다옹
야멸차다 + 야멸치다
오손도손 + 오순도순
찌뿌둥하다 + 찌뿌듯하다
추근거리다 + 치근거리다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것> (3개)
택견 + 태껸
품새 + 품세
짜장면 + 자장면
자세히 볼 겸 해서 다시 정리해 봤다. (실은 표 옮겨 붙이다가 몇 번 깨져서 홧김에 시작...;)
이렇게 살펴보니 꼭 굵은 글씨가 맞는 말, 가는 글씨가 틀린 말 같다. ^^;
표준어라고는 하지만 눈에도 설고 입에도 설고 말이지.
게다가 대부분은 아는 내용이지만 몇 개는 이거 정리하면서 화들짝 놀랐다.
'고운대'라는 말은 생전 처음 들어보네 그려. -ㅁ-
이제 마음 놓고 '짜장면' 시켜 먹고 글도 '끄적거리'면서 시간을 '메꿀' 테다.
'뜨락'에서 꽃 '내음'도 맡고 슬플 때는 고개도 '떨굴' 수 있겠다.
'허접쓰레기' 같은 글 읽느라 시간 보내지 말고
'두리뭉실하게' 아는 건 꼼꼼하게 사전 찾아가며 다시 공부해야지!
핫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