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
아놀드 로벨 글, 그림(1971) 엄혜숙 옮김(1996) 비룡소
좋은 점>
개구리와 두꺼비의 단순하고도 앞일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특히 계획표를 짜고 그에 맞추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 씨앗을 뿌리고 언제 싹이 나올까 안달하는 모습, 먹고 싶은 과자 앞에서 자꾸 손이 나가는 모습 등이 재미있었다.
책 분량은 적지 않으나 글씨가 크고 짤막한 글 여러 개로 되어 있어서 처음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알맞다.
아쉬운 점>
줄거리 위주의 책에 길들여져서일까? 내가 읽기에는 그다지 재미가 없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그렇지만도 않은 듯. 초등 2학년 딸내미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개구리와 두꺼비의 행동을 마냥 재미있어 한다.
너, 그거 이리 내놔!
티에르 르냉 글(1991) 최윤정 옮김(1997) 비룡소
좋은 점>
힘센 친구가 무섭게 굴어서 날마다 간식을 빼앗긴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심각한 일이 있을까?
친구의 주먹이 무서워서 말없이 수그리고 들어가는 클레망이 갈등하는 모습, 친구의 일을 알고 벼락같이 화를 내는 피에릭의 모습, 얻어먹는 대신 친구들에게 자신이 나눠줄 수 있는 것을 가져오는 압델의 모습 등이 좋았다.
아쉬운 점>
압델이 처음 클레망의 빵을 뺏어먹기 시작했을 때의 마음이 잘 나타나질 않는다. 어쩌면 압델은 심각하게 협박(!)을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순순하게 빵을 내미는 클레망을 보고 버릇이 되어버린 걸까?
줄거리를 맨 앞부분에 나오는 터키 군인이라든가 지역에 대한 설정은 그것을 몰라도 전체 줄거리를 따라가는 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자세히 알고 읽으면 좀더 재미있을 듯 하다.
아놀드 로벨 글, 그림(1971) 엄혜숙 옮김(1996) 비룡소
좋은 점>
개구리와 두꺼비의 단순하고도 앞일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특히 계획표를 짜고 그에 맞추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 씨앗을 뿌리고 언제 싹이 나올까 안달하는 모습, 먹고 싶은 과자 앞에서 자꾸 손이 나가는 모습 등이 재미있었다.
책 분량은 적지 않으나 글씨가 크고 짤막한 글 여러 개로 되어 있어서 처음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알맞다.
아쉬운 점>
줄거리 위주의 책에 길들여져서일까? 내가 읽기에는 그다지 재미가 없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그렇지만도 않은 듯. 초등 2학년 딸내미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개구리와 두꺼비의 행동을 마냥 재미있어 한다.
너, 그거 이리 내놔!
티에르 르냉 글(1991) 최윤정 옮김(1997) 비룡소
좋은 점>
힘센 친구가 무섭게 굴어서 날마다 간식을 빼앗긴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심각한 일이 있을까?
친구의 주먹이 무서워서 말없이 수그리고 들어가는 클레망이 갈등하는 모습, 친구의 일을 알고 벼락같이 화를 내는 피에릭의 모습, 얻어먹는 대신 친구들에게 자신이 나눠줄 수 있는 것을 가져오는 압델의 모습 등이 좋았다.
아쉬운 점>
압델이 처음 클레망의 빵을 뺏어먹기 시작했을 때의 마음이 잘 나타나질 않는다. 어쩌면 압델은 심각하게 협박(!)을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순순하게 빵을 내미는 클레망을 보고 버릇이 되어버린 걸까?
줄거리를 맨 앞부분에 나오는 터키 군인이라든가 지역에 대한 설정은 그것을 몰라도 전체 줄거리를 따라가는 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자세히 알고 읽으면 좀더 재미있을 듯 하다.
너, 누구 닮았니?
로리 뮈라이유 글(1991) 최윤정 옮김(1997) 비룡소
아쉬운 점>
‘피부색이 다른 입양아’라는 설정은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므로 미리 아이들에게 배경 설명을 해 주지 않는다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크리스토프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갈등하게 되는 앞부분에 비해서 괴로움이 해결되는 뒷부분은 너무나 단순해서 잘 와 닿지 않는다. 아이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을 텐데, 엄마아빠에게 얘기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더라… 이 정도로 정말 해결될 수가 있었을까 싶다.
2002/03/26
어도연 외국동화분과 발제>
+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솔직한 느낌은
'이게 뭐가 재미있을까?'였다.
그러니 위의 느낌글만으로 별점을 매긴다면 별 세 개 정도?
* 표지 출처: yes24
로리 뮈라이유 글(1991) 최윤정 옮김(1997) 비룡소
아쉬운 점>
‘피부색이 다른 입양아’라는 설정은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므로 미리 아이들에게 배경 설명을 해 주지 않는다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크리스토프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갈등하게 되는 앞부분에 비해서 괴로움이 해결되는 뒷부분은 너무나 단순해서 잘 와 닿지 않는다. 아이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을 텐데, 엄마아빠에게 얘기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더라… 이 정도로 정말 해결될 수가 있었을까 싶다.
2002/03/26
어도연 외국동화분과 발제>
+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솔직한 느낌은
'이게 뭐가 재미있을까?'였다.
그러니 위의 느낌글만으로 별점을 매긴다면 별 세 개 정도?
그러나 5년쯤 지나서 다시 읽었을 떄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 책을 재미없다고 생각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
지금은?
강력 추천, 별 다섯 개다!
* 표지 출처: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