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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토베 케이코(2001) 주정은 옮김(2003)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키운 아이들이 부모 품에서 멀어져 간다.
그렇게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간다.
아이를 잡은 손을 조금씩 놔 주어야 아이도 날아갈 수 있는 것을 선뜻 그 손을 놓지 못하는 것이 부모 마음인지도…….
아이 손을 놓는 순간 부모 마음은 걱정으로 미어져 내리니까…….
그 손을 놓는 순간 아이들은 또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을…….
- 6권 중에서
방학 동안 월요일 저녁마다 사진 강좌를 듣는 딸내미를 커피숍에서 기다리다가 우연히 읽게 된 책.
콧잔등이 시큰해지는 장면이 한둘이 아닌데
처음으로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는 이 장면 또한 어쩌면 그렇게 마음을 치는지.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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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6
작가 토베 케이코 님이 투병 생활 끝에 올해 초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았다.
1957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쉰셋. 아직 이른 나인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표지 출처: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