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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도착.
정말 오랜만에 새 작업 들어간다.
검토한 책을 맡기는 처음이라 연락 받고 몹시 기뻤다.
즐겁게 검토서 쓴 책이라 더 좋다.
열댓 개 쓸 때까지 어쩌면 소식 하나 없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할 때
ㅇ 선배님이 스무 개 서른 개 되면 반드시 연락 온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때 선배님 말에 기운 많이 얻었더랬지.
그나저나 @@책은 어떻게 된 걸까.
2.
작년에 탈 났던 손가락(+손바닥?)이 재발.
행주 짜기도 힘들 정도니 작년보다 심한 거지.
다음 주에 간단한 수술 예정.
수술이 복잡하거나 회복하는 데 한참 걸릴 것 같으면
이번 일 끝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 없을 듯해서 예약 잡고 왔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악 소리 지르는 것도 그렇고.
올해는 우리 집에 무슨 정형외과 신이 내렸나.
식구마다 돌아가며 뭔 일인지 원... -_-;;;
+ 6/28
지난 달 신고했던 종합소득세,
방금 환급금 들어왔다고 은행에서 문자 왔다.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어쨌든 나가는 게 아니라 들어온다니 기분은 좋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건 병원비로 쓰라는 하늘의 배려(?!)인가.
이 절묘한 타이밍은 뭐냐고. 줬다가 빼앗았다가. 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