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으아...
처음 작업하는 실용서.
이건 완전히 그 분야 용어를 주워 모으러 다니는 시간(+시력?) 싸움이로세.
느낀 점.
- 일본어 그대로 우리말처럼 쓰이는 용어가 아직도 수두룩.
- 걔들은 왠만한 건 다 단어로 만들어 버리는데 우리말로는 그런 게 없어...
- 인터넷 없던 시절엔 도대체 이걸 어찌 했을까? 존경스럽고도 오싹한 기분.
정리해 놓은 게 아까워서라도
같은 분야 책을 적어도 한 번은 더 맡아야 할 텐데. ^^;; <= 이게 이 글의 주제~!
그나저나 사전에서 '용어'를 찾으니 '쓰는 말'로 순화하잔다.
하지만 '** 용어'를 다 '** (분야)에서 쓰는 말'로 바꾸기는 좀 그렇다.
딱 떨어지는 맛이 없게 느껴지는 건 그냥 아직 익숙하지 않아설까?
+
글 올린 지 두 시간 만에 글자 몇 개로 인해 우울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다.
나쁜 일이 아닌데도 이렇게 기분이 확 가라앉을 수 있다니.
지금 내 심정을 한 단어로 나타내면 '지글지글' 내지는 '화르륵'.
(한 단어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