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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나갔다가 오늘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나 말고도 번역하는 분들이 종종 와 계신다.
지나가다가 독서대에 펼쳐져 있는 책을 보니
바로 그 책.
음......
그 책을... 맡으셨구나.
올해 검토서 쓴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고
출판사에서도 관심 가지고 결과 기다리시는 것 같았는데 아니었나.
말도 안 되는 생각이란 건 알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하는 한 자주 맛볼 감정이지만,
꼭 내 손 안의 선물을 뺏긴 것 같은 바보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 책은 내가 정말 잘할 자신 있었는데!!!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