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22
오늘 들어가 보니
반대 의견 말고 찬성 의견 및 기타 의견도 따로 받는 게시판을 만들어 두었다.
반대 성명은 처음 내용 그대로지만.
-----------------------------------------------------------------------
http://www.aladin.co.kr/campaign.aspx?pn=130116_book
저 링크 보고 완전히 뒤통수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다른 곳도 아닌 알라딘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온 걸 보면
내가 그동안 지나치게 순진, 아니 무지했나 보다.
시간이 없어서 짧게 쓰자면
도서정가제 강화에 대해 알라딘이 올린 설명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
서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시는 분들은
우선 도서정가제에 대해 다른 자료를 조금이라도 더 찾아보시고 생각을 잘 정리해 보실 것.
그러고 나서도 도서정가제 따위!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건 개인 의견이니 뭐라 할 수 없다.
다만 내가 어이없었던 건
도서정가제 강화하면 책값 오른대, 너네(서점 이용자)만 손해 보는 거야 식으로 생각하도록
엉터리 설명을 단 후에 '반대 서명'을 받는다고 나선 점이다.
누굴 위해 반대해 달라는지 적기에는 너무 찔렸겠지만.
앞으로 알라딘이 어떻게 할지 계속 지켜보겠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알라딘 이용은 무기한 중단.
+
동네 서점이 다 없어지고 책은 죽어라 안 팔리는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이
온라인서점에게만 있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일이 이렇게까지 된 데는
서점, 출판사, 그리고 무엇보다 나 같은 이용자. 어찌 다 책임이 없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