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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미야베 미유키에 푹 빠져서 닥치는 대로 읽어치우는 중이다.
처음 모 소설(아직 안 읽으신 분을 위해 가명; 처리 ^^) 맨 뒷장에서
보일락말락한 크기로 "미미 여사 파이팅!"이라 써 있는 것을 봤을 때만 해도
오~ 여기에 응원 메시지를 넣었나? 생각했다.
그 다음 모 소설 판권 페이지에서
미미不讀書 口中生荊棘이란 글귀를 발견했을 때는 ??? 이런 기분?
왜냐면 여섯 번째 글자를 口(입 구) 자가 아니라
글자가 깨져서 나오는 네모인 줄 알았다는 거지...;;
이 책에는 특이하게 역자 후기뿐 아니라 편집자 후기도 있는데
그걸 읽고서야 저 글귀가 일부러 숨겨 놓은 이스터 에그란 걸 알았다.
아, 이 출판사가 확 좋아져 버렸다.
미미부독서 구중생형극이란 말이지. ^^
북스피어, 만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