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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샘플에 떨어졌다.
이번 샘플은 보내면서도 어쩐지 떨어질 것 같긴 했어.
그런데 지금까지 한 샘플 결과를 생각해 보니
책이 정말 마음에 쏙 들어야 그 샘플에 합격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읽어 보고 좋기도 한데 여긴 좀 아쉽네 싶은 책은
이상하게도 번역이 잘 풀리지 않는다.
번역가로는 별로 좋은 성향이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나는 그렇다.
마음에 드는 일이 아니면 잘하지 못하는 '나'라는 인간은
번역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