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지상(地上) - 잠들어 있는 소년
지은이: 시마다 세이지로
옮긴이: 김남미, 남궁가윤, 정연희,
정지영, 최난희
출판사: 왓북
출간일: 2010/09/28
갈 래: 소설
※ 전자책
책 소개
요절한 천재 작가의 섬광처럼 빛나는 청춘문학
《지상》은 1919년 발표되어 판매 부수 50만 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긴 당시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로, 당시 저자 시마다 세이지로는 겨우 스무 살이었다. 지금까지 일본 전후의 시대상을 담은 소설은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1900년대 초반의 모습을 이토록 생생하게 다룬 작품은 흔치않다. 《지상》은 단순히 성장소설이 아니라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을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은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유곽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 비참한 상황에 내몰린다. 가장 민감한 사춘기 시기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꿈을 좇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게도 삶의 좌표를 제시해 준다.
가혹한 운명 앞에 놓인 사춘기 소년의 치열한 삶의 여정
저자는 주인공 헤이치로에게 자신의 경험과 이상을 담아서 사춘기 소년의 성장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십 대다운 순수함과 열정,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여자 친구에 대한 연모, 가난한 처지를 괴로워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앞날을 꿈꾸는 모습, 이상을 추구하는 자신과 현실에 타협한 주위 사람들의 비교 등 폭풍처럼 몰아치는 소년의 감성이 잘 드러난다. 헤이치로는 학교와 집이라는 좁은 공간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여자 친구와의 사소한 일로 갑작스럽게 정학 당한다. 그 후 마음을 잡지 못하는데 친구의 소개로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또 다른 세계를 알게 된다. 어머니를 두고 고향 가나자와를 떠나 대도시 도쿄에서 공부하게 되고, 그저 가난의 탈출구로써 ‘출세’를 꿈꾸던 소년은 ‘만인의 눈물을 위해 싸우자’고 다짐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유곽의 게이샤들, 고뇌하는 젊은 지식인 무리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보는 생생한 시대상
저자는 주인공 주변에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1900년대 초반의 시대상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헤이치로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활하게 되는 ‘춘풍루’에는 전쟁 전 유곽의 참혹한 모습이 잘 나타난다. 가난 때문에 몸을 팔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게이샤들의 한 많은 사연, 현대 문명사회에 밀려 이제는 전통 거리에 가야 볼 법한 유곽 마을의 풍경들이나 그곳에서 울려 퍼지는 샤미센 가락이 마치 귓전을 스치듯 아주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 가나자와의 유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의 특이한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기록이기도 하다.
주인공 어머니와 그 윗대의 복잡한 가족사도 당시 흔하던 근친혼과 그에 뒤따른 고난과 아픔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헤이치로가 마음을 달래는 장소로 등장하는 문학 모임에서도 당시의 암울하고 불안하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모임에 참가하는 지식인 무리를 통해 고뇌와 허무와 퇴폐 속에서 살던 젊은이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만나는 청춘의 동경과 아픔, 그리고 야망과 배반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질 것이다.
저자 소개
시마다 세이지로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외가에서 자랐다. 그래서 그의 성격이나 문학에는 가나자와에서 유곽을 운영했던 외가의 영향이 많이 나타난다.
1919년 발표한 자전적 소설 《지상》은 판매부수 50만 부를 기록하며 당시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가 된다. 《지상》의 성공 이후 오만한 태도와 문란한 여자관계로 문단 관계자들의 미움을 샀으나 작품은 계속 호평을 받아 《지상》은 4부까지 출간되었다. 그러나 강간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이상주의를 내세운 시대의 총아였던 시마다는 단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비록 무혐의로 고소는 취하되었으나 작품은 더 이상 팔리지 않게 되었다. 그 후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서에 구금되고, 정신분열증으로 병원에 들어가기도 했다. 1930년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대표작으로는 《지상(地上)》, 《개원(改元)》, 《대망(大望)》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 출간된 작품은 없다. 그의 이름을 딴 ‘시마세 연애문학상’이 있으며, 에쿠니 가오리 등이 수상하였다.
올 상반기 내내 다섯 명이 붙잡고 씨름한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첫 작업이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습니다.
저희가 기울인 애정(애증?;;;)만큼이나 독자들에게도 사랑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시 궁금하거나 관심이 생겨서 한 번 읽어 주시면 고마울 뿐이고 -///-
읽고나서 괜찮으면 소문도 쫌 내 주세요~ ☞☜
http://digital.kyobobook.co.kr/kyobobook/eBookDetail.laf?category=001&ejkGb=EBK&linkClass=&barcode=4808996338031
- 미리보기 가능
- PC, PMP, 전자책단말기(아이리버, 삼성)에서 읽을 수 있음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1100000&sc.prdNo=206668646&bookblockname=b_sch&booklinkname=bprd_title- 홈페이지 작품 소개 및 역자 소개는 이쪽이 더 충실
- 전자책단말기(비스킷)나 아이폰으로만 읽을 수 있는 듯
http://www.yes24.com/24/goods/4301702?scode=032&OzSrank=3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435666
- 요긴 좀 심하게 썰렁합니다. (그래도 교보는 처음에 표지는 띄워줬는데... ^^;;)
2011/01/10
한 군데 더 추가되었네요. 혹시 모르는 곳에 또 있는 걸까요?
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7101462
※ 번호는 번역한 책 권수가 세 자릿수 되는 그날까지 일하겠다는 뜻으로 붙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