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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죽
「명사」
그릇이나 세간, 과녁 따위의 가장자리.
변죽(을) 울리다
바로 집어 말을 하지 않고 둘러서 말을 하다. ≒변죽을 치다
반죽
「명사」
「1」가루에 물을 부어 이겨 갬. 또는 그렇게 한 것.
「2」뻔뻔스럽거나 비위가 좋아 주어진 상황에 잘 적응하는 성미.
「3」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는 것.
반죽(이) 좋다
노여움이나 부끄러움을 타지 아니하다.
¶그는 반죽이 좋아 웬만한 일에는 성을 내지 않는다.
글을 읽다가 '변죽이 좋다'는 표현을 보고 변죽에 내가 모르는 뜻도 있나 해서 찾아 봤다.
'변죽 좋다'도 잘못 쓴 표현이지만, '반죽 좋다'도 낯설긴 마찬가지.
우리말이 바다라면 나는 아직 강에서 바다로 채 나가지도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