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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마감이 다음 주로 다가와서 일을 바짝 땡겨(?) 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긴 시간 집중하기가 힘들어서 바리바리 싸 들고 나와 있다.
낮에는 집에 아무도 없으니 개 한 마리만 있으니 얌전히 거기서 하면 좋겠지만,
딱 초중생 수업시간만큼밖에 집중을 못하는 인간인지라
개 짖고 전화 오고 여러 유혹(침대와 데스크탑과 기타 등등)이 있는 데서는 진도가 안 나간다.
학생 때도 도서관에서 가야 그나마 좀(중요!) 공부를 했지,
집에서는 전날 밤중 벼락치기밖에 못 하던 버릇이 평생을 가는구만...;
평소에 공부할 게 있을 때는 동네 도서관에 가는데
거긴 또 두 시간밖에 노트북을 쓸 수가 없어서 한참 워드작업 해야 하는 내게는 무용지물.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돈으로 막고 있다.
어서어서 일 많이 해서 동료들과 공동 작업실을 구하고 싶구나......